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숲의 요정 - 님프 에코
'에코' 라는 단어를 많이 들어보았을 것 입니다.
에코소재, 에코백 이라던지 노래방에서 '에코' 가 있고 없는지가 또 중요한 포인트 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에코의 어원은?
님프 에코
에코(ECO)는 영어로 '메아리' 라는 뜻으로 고대 그리스어로 소리라는 뜻의 ἠχή(ekhe)가 어원 입니다. 또 에코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숲의 요정 '님프' 의 이름 입니다.
※ 님프는 아름다운 여인 모습의 정령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숲의 요정
숲과 샘의 님프인 '에코'는 수다쟁이로 유명했는데 자신의 친구와 제우스가 바람피우는 장면을 헤라에게 들키지 않게 하기 위해 쉴 새 없이 헤라를 대상으로 떠들었다가 화가 난 헤라에게 '너는 앞으로 타인의 말밖에 따라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라는 저주를 받아 상대방이 하는 말만 그대로 따라하게 되었습니다.
이 현상이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메아리' 입니다.
당시 에코는 한 인간 청년을 짝사랑하고 있었는데 결국 사랑 고백은 하지도 못하고 그 슬픔을 견디지 못해 여위다가, 몸이 사라지고 목소리만 메아리가 되어 산을 떠돌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뒤로 산에서 크게 소리를 지르면 되돌아오는 소리가 바로 '에코'(메아리) 가 하는 말이라는 이야기 입니다.
참고로 에코가 사랑한 청년이란 바로 공기와 흙사이에 태어난 '나르키소스' 입니다.
나르키소스 역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였는데 호수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게 만드는 저주를 걸어 며칠을 먹지도 자지도 않고 계속 자기 모습만 보다가 아사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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