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포비아 뜻 - 아이유도 겪는 전화공포증 증상과 극복방법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콜 포비아, 즉 '전화 공포증' 을 고백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이유는 지난 3일 유튜브 채널에서 "자신이 통화하는 것을 굉장히 힘들어한다"며 "엄마랑 통화를 하더라도, 전화가 오면 조금 불편해지고 또 절친인 배우 유인나와 통화하는 것도 힘들다" 라고 말하며 자신이 전화공포증을 겪고 있음을 고백했습니다.
콜 포비아 뜻
콜 포비아란 전화기를 사용하거나 전화통화를 하는 것에 대한 공포 또는 불안감을 뜻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전화기를 들거나 전화통화를 하기 전부터 시작되며 심한 경우에는 사회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또 전화공포증은 사회불안장애, 패닉장애 등 다른 정신건강 이상과 연관되기도 합니다.
전화공포증은 SNS 등으로 메시지를 주고 받는데 익숙한 젊은 층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증상으로 코로나 이후 비대면 활동이 증가하면서 ‘콜 포비아’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어릴 때부터 스마트폰과 메신저 사용에 익숙해진 사람일수록 콜 포비아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콜 포비아 증상
① 전화가 오면 시간을 끌거나 아예 받지 않습니다. 심지어 전화벨 소리를 듣고나면 심장이 뛰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손이 떨리고 땀이 나는 등 신체적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② 전화통화를 하려고 하면 심한 불안감과 공포감이 느껴집니다.
③ 전화통화를 할 때, 목소리가 작아지거나 떨리며, 말을 잘 못하거나 말을 멈추기도 하며 본인의 발언에 집착하고 걱정 합니다.
④ 전화를 걸거나 받을 때, 다른 사람이 근처에 있으면 더욱 불안해 합니다.
콜 포비아(전화공포증) 원인
전화공포증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대부분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겪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적극적인 성향을 가진 이들도 많이 호소하고 있습니다.
콜 포비아는 과거 전화 통화 실수와 이로 인한 문책이 트라우마로 작용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 현대 사회에서는 전화통화보다는 문자나 이메일 등을 통해 의사소통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에 전화통화와 같은 대면 의사소통에 대한 불안감이나 부족한 경험으로 인해 전화공포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메시지를 주고받는 상황보다 전화 통화하는 상황에선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다는 불안감이 더욱 크게 작용하기도 합니다.
또 우리나라의 경우 지나치게 예절을 강조하고 실수에 엄격한 반응을 보이는 전통적인 분위기 또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실제 많은 사회 초년생들은 첫 직장 생활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 중 하나로 복잡한 전화·이메일 예절을 꼽기도 합니다.
콜 포비아 극복방법
콜 포비아는 그 자체가 정신과적 질환이라기보다는 사회적 상황을 회피하는 사회불안장애의 한 가지 증상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때문에 전화 공포증을 겪는 사람들은 가급적 전화를 피하지 말고 더 많은 통화를 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 극복 방법 입니다.
전화 공포증은 통화 경험 부족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전화통화를 늘릴 수록 불안이 줄어들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기 때문 입니다.
처음에는 자신이 편하다고 느끼는 사람과 전화 통화 연습을 하는 것부터 시작해 점차 그 대상을 넓혀가는 게 좋습니다.
통화를 하기 전 '사전 통화 시나리오 작성' 역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으나 시나리오에 과하게 의존할 경우 시나리오가 없으면 통화를 하지 못하는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공포감이 심할 경우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나 상담심리사 등의 도움을 받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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