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 저림증상 있는 6가지 질환 - 원인과 치료법
사람의 발은 신체의 2%만을 차지하면서도 나머지 98%를 지탱하는 ‘몸의 뿌리’로 걸을 때마다 체중의 1.5배에 해당하는 하중을 견디는 곳이며, 심장과 가장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심장에서 받은 혈액을 다시 올려 보내는 곳 입니다.
때문에 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리 웁니다.
한 사람이 평생 걷는 거리가 대략 지구의 4바퀴 반에 달한다고 할 만큼 높은 사용 빈도를 차지하는 발, 하지만 발은 늘 양말이나 신발에 감춰져 있다 보니 소홀하게 관리하기 쉽습니다.
발바닥 저림증상
간혹 발바닥에 통증 또는 저림증상이 나타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사람들이 많은데 오늘은 발다박 저림증상 원인과 의심되는 질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족저근막염
발바닥이 저릴 때 의심할 수 있는 첫 번째 질환은 바로 ‘족저근막염’입니다.
족부에서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로, 발바닥의 근막이 손상되고 염증이 생기면서 발뒤꿈치와 아치 부분에서 통증 및 저림을 유발합니다.
주로 오래 걷거나 달렸을 때 피로가 쌓이면서 발생하며, 활동량이 많을수록 찌릿한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며 발에 편안한 신발을 신는다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지간신경종
지간신경종이란 발가락으로 가는 신경이 두꺼워지고 압박되면서 종양처럼 부푼 상태로 주로 발바닥 앞쪽에서 통증과 저림 증상이 나타납니다.
지간신경종은 주로 여성분들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평소에 굽이 높고 볼이 좁은 구두를 오랫동안 신기 때문 입니다.
지간신경종으로 인한 발저림 치료법은 먼저 볼이 넓고 굽이 낮은 신발을 신어 주어야 하며 스테로이드 주사 요법을 통해서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 지간신경종과 족저근막염 구분
흔히 발가락이나 발바닥과 같은 족저부에 통증이 나타나면 ‘족저근막염’을 떠올리기 쉬우나 발바닥 앞부분과 발가락의 저림 증상 대부분은 ‘지간신경종’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족저근막염과 지간신경종은 증상 부위가 서로 다르게 나타나는데 먼저 족저근막염의 염증이 발생하면 발바닥 중앙에서 통증이 발생합니다.
반면, 지간신경종은 발바닥 앞쪽에서부터 2, 3, 4번째 발가락으로 가는 신경이 두꺼워져 생기기 때문에 발바닥 앞부분과 발가락이 아픈 것이 특징 입니다.
또 발을 하이힐 같이 높고 딱딱한 신발을 신었을 때 발바닥 저림증상이 많이 발생하며 신발을 벗고 맨발일 때 편해지는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불안 증후군
발바닥 저림증상이 주로 저녁이나 밤에 심하게 나타난다면 하지불안증후군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움직이지 않고 있을 때 증상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며 다리를 움직이면 증상이 완화되는 것으로 주로 자려고 누웠을 때 다리와 발이 저리거나 벌레가 기어 다니는 듯한 느낌이 나고 또 간지럽거나 콕콕 쑤시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전기가 흐르는 것 같은 느낌, 옥죄는 듯한 감각 이상이 나타기도 합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약물 치료를 통해 상당한 호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으며 병원에서 발저림 치료법과 함께 평소에 균형 잡힌 식사를 해주고 특히 단백질과 비타민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충분히 먹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정맥류
다리의 피부 바로 아래에 있는 정맥이 늘어나면서 두드러지게 보이는 ‘하지정맥류’ 역시 발바닥 저림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 입니다.
오래 앉아 있거나 서 있어야 하는 직업, 과체중 및 비만이라면 주의해야 하며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면 좋습니다. 또 압박 스타킹을 신거나 다리를 자주 마사지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방사통
발에서 먼 척추의 문제로 발바닥 저림증상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에 의한 ‘하지방사통’이 대표적인 질환으로 4번, 제5번 요추와 제1번 천추 신경이 눌렸을 때 엉덩이부터 허벅지, 종아리를 타고 발바닥까지 저림 증상이 퍼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하지방사통은 바른 자세와 꾸준한 근력 운동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발목터널증후군
발목에 문제가 있어도 발바닥이 저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발목터널증후군으로 발목 안쪽에 인대와 뼈로 형성된 족근관이 좁아지면서 그를 통과하는 후경골신경이 압박되어 발바닥 저림, 열감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발목터널증후군은 무리한 운동이나 부상, 잘못된 자세가 장기간 이어지거나 발목염좌(발목삐긋)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아도 발생 할 수 있습니다.
발목터널증후군에 의한 발저림 치료법은 먼저 약물과 주사, 운동요법 등으로 치료를 하게 되며 이것만으로도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이상 6가지가 발바닥 저림 증상이 있을 때 의심해 볼 질환이며 기타 당뇨병이나 혈액순환의 문제로도 발바닥 저림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 날 수 있습니다.
발 관련 질환을 예방 방법
- 수건 끝을 발가락으로 꼬며 미세 근육 스트레칭하기
- 계단 끝에서 발 앞부분이나 발가락으로 서기
- 골프공이나 마사지볼, 지압 슬리퍼 등으로 발바닥 지압하기
- 한 발로 다른 발등을 지그시 밟으며 마사지하기
- 발바닥 전체를 디디면서 제자리 뛰기 또는 가벼운 줄넘기하기
- 볼펜이나 지압봉으로 발바닥 자극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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