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물놀이 중 많은 사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파리 쏘임사고부터 이안류 그리고 계곡이나 바다에서 익사사고 까지 하지만 사고는 물 속이 아닌 물 밖에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바로 마른익사 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마른익사 발생 시 전조증상과 응급처치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마른 익사
마른익사란 물 밖으로 나온 뒤 24시간 이내에 호흡곤란으로 사망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익사 환자의 10~20%를 차지할 정도로 자주 발생하는 사고 입니다.
마른 익사 원인
마른 익사가 발생하는 원인은 바로 물 놀이 중 의도치 않게 마신 물 때문 입니다.
물 놀이 중 폐에 있는 공기주머니에 공기가 아닌 물이 들어가면 폐에 염증과 수축을 일으키고 특히 호흡을 방해해 질식하는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는 것이 마른익사의 원인 입니다.
주의할 점은 적은 양의 물이라도 기도를 따라 폐로 들어가면 기관지나 폐가 수축할 수 있고 폐에 염증이 생길 수 있으며 성인 보다 어린 아이들에게서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그 이유는 일반적으로 체중 1kg당 2~3mL 정도의 물이 기도로 들어가면 위험해지는데 몸집이 작은 아이들은 성인보다 작은 양의 물에도 마른 익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 입니다.
마른 익사 증상
물놀이를 마친 후 마른 익사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어 보이지만 4~8시간 내 전조 증상이 나타나며 48시간 이내에 다음과 같은 증상이 지속되고 있다면 마른익사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 기침
- 가슴 통증
- 호흡 곤란
- 피로감(졸음)
- 어지럼증
- 구토
- 의식상실
마른익사 응급처치
마른 익사 전조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 없이 응급실에 가야 합니다.
증상이 지속되는 동안 아이의 근육이 이완될 수 있도록 안정되고 침착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증상 초기 단계에서 폐에 산소를 공급하고 호흡 기능을 복구하는 응급처치,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 4세 이하의 아이들은 후두가 완벽하게 발달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삼킨 물이 폐로 흡인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잠깐 물에 빠졌더라도 응급실에 바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병원에서는 흉부 X-ray, 혈액검사, CT 촬영으로 환자 상태를 파악하며 필요하면 산소 치료, 호흡 치료, 수액 치료를 병행해 호흡을 정상화 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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