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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비소리 뜻 - 해녀가 휘파람을 부는 이유

조약돌76 2023. 8. 2. 11:17

얼마전 개봉한 영화 '밀수', 개봉 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 여름 초대박 흥행을 예고 하고 있습니다.

 

영화 '밀수'는 생계의 위협을 느끼던 해녀들이 어쩔 수 없이 밀수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주인공들이 다 해녀이기 때문에 영화를 보고나면 그 당시 실제 해녀들의 삶이 얼마나 고된는지 알수 있습니다.

 

숨비소리-뜻

 

비록 영화이지만 바닷속 해녀들의 모습이 영화가 끝나고도 기억에 남을 정도로 인상적이었는데요. 특히 해녀들이 물질을 하고 나온 후 부는 휘파람 소리가 아직도 귀에 선하게 메아리 치듯 여운이 남았습니다.

 

숨비소리 뜻

해녀들이 물질 후 부는 휘파람 소리는 바로 '숨비소리' 입니다.

 

숨비소리란 해녀들이 잠수한 후 물 위로 나와 숨을 고를 때 내는 소리로 마치 휘파람을 부는 것처럼 들리는 것으로 해녀들의 삶과 문화를 담고 있는 소리입니다.

 

숨비소리를 하는 이유

숨비소리-뜻숨비소리-뜻

해녀들은 약 1분에서 2분가량 잠수하는데 이때 생긴 몸속의 이산화탄소를 한꺼번에 내뿜고 산소를 들이마시는 과정으로 해녀들은 이러한 숨비소리를 통해 빠른 시간 내에 신선한 공기를 몸 안으로 받아들여 물질을 지속 합니다.

 

'숨비소리'는 해녀들의 숨을 참는 능력을 나타내는 하나의 지표로 여겨집니다. 숨비소리가 클수록 해녀의 숨을 참는 능력이 뛰어난 것입니다. 

 

해녀 수입

해녀는 기계 장치 없이 맨몸으로 바닷속 10m까지 들어가 전복, 성게, 소라 등 해산물을 채취하는 여성으로 해녀어업은 국가무형문재 제132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한 번 잠수할때 약 1~2분간 숨을 참으며, 하루에 4~5시간, 1년에 약 90일 정도 물질을 하는데 해녀 연봉은 때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지지만 1달에 20일 정도 일하고 월급 500만원을 받는 다고 합니다.

 

물론 모든 해녀가 그런 것은 아니고 우리나라 최연소 해녀 진소희 해녀의 경우 입니다.

 

제철 해산물이 많은 시기에 일도 많아지고 수확량도 많아지기 때문에 일당 및 수입이 늘어나게 되는데 특히 해삼,멍게 제철일 때는 일당이 35~50만원 까지 오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수심이 깊은 곳에서 일을 오래 하다 보면 몸이 이상이 오기 때문에 평생직장으로 가지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합니다.

 

 

해녀 되는법

해녀수입해녀수입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해녀 연봉이 괜찮다보니 취업이 어려운 요즘 해녀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대부분 해녀학교를 졸업하면 자동으로 해녀가 된다고 알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해녀가 되는법은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습니다.

 

해녀수입

먼저 해녀가 되기 위해서는 수협 및 어촌계에 가입을 해야하는데 문제는 가입을 하기 위해서는 해녀로서 활동하고자 하는 지역, 제주도 또는 거제로 이사를 가야만 합니다.

 

그리고 어촌계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어업인' 이어야 하는데, 어업인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1년에 60일 이상 근무

- 1년에 120만원 이상의 수입을 어업으로 벌어야 함

 

마지막으로 해당 지역의 '해녀회' 를 방문하여 구성원들의 허락을 받아야 비로소 '해녀인턴'으로서 근무를 할 수 있으며 이후 수습기간이 끝나면 도지사에게 해녀증을 발급받아 공식적으로 해녀가 되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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