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 스포츠 일간지에 "이승엽 감독의 ‘인내의 4타석’…‘화수분 야구’ 재시동 원료될까?" 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사령탑 데뷔 첫 시즌을 맞이하여 처음에는 주춤했으나 전반기 막판 9연승을 이끌며 후반기 대반전의 서막을 예고했는데요.
이러한 성공 요인으로 이승엽 감독의 리더쉽과 함께 '화수분 야구' 라는 스타일이 조명되었습니다.
화수분 뜻
화수분은 신화에서 등장하는 그릇으로 그릇에 담긴 물이 마르지 않고 계속해서 솟아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화수분의 뜻은 재물이 끊이지 않고 계속 나오는 보물단지를 뜻하는 것으로 KBO리그에선 좋은 선수들을 끊임없이 육성하는 팀들에게 ‘화수분 야구’라는 수식어가 붙었습니다.
화수분은 오늘날에도 풍요와 축복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화수분을 선물 받으면 풍요와 행운이 온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화수분의 유래
화수분의 유래는 중국, 한국, 일본 등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게 내려져 오고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화수분은 니케의 금술에 담긴 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니케는 승리의 여신으로 그녀의 금술은 승리의 힘을 상징합니다. 이 금술에 담긴 물은 마르지 않고 계속해서 솟아나 승리의 힘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화수분은 한국의 전설에도 등장합니다.
신라의 석탈해왕이 궁궐에 가져온 그릇이 바로 화수분으로 이 그릇에 물을 담으면 그릇이 가득 차도 물이 넘치지 않고 계속해서 솟아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석탈해왕은 이 그릇을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어 백성들은 풍요롭게 살 수 있었다고 합니다.
중국에서 화수분의 유래는 진시황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만리장성을 쌓으며 많은 인력이 필요하고 또 그 인력이 먹고 마실 물이 필요했는데 수 많은 인부가 마실 물을 담을 항아리도 커야만 했을 겁니다.
그래서 진시황은 구리로 된 큰 항아리를 만들라 명령했고 군사 십만 명이 황하 물을 길어다 채웠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항아리가 얼마나 컸던지 한 번 가득 채우면 아무리 써도 써도 끝이 없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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