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겨울철, 체온이 떨어져 면역력이 저하되는 시기 감기 인줄 알았는데 2주 넘도록 기침이 계속된다면 혹시 결핵 일 수 있습니다.
결핵은 후진국형 감염병이지만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결핵이 다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는 65세 이상 고령층에게는 더 위험한 질병 입니다.
그런데 결핵은 전염병이라 감염자와 접촉하면 무조건 전염될까요?
이번 포스팅은 결핵의 전염성과 잠복결핵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결핵의 전염성
먼저 결핵은 결핵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전염성 질환으로 기원전 7천년 경 석기 시대의 화석에서 그 흔적이 발견된 이래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생명을 앗아간 질환 입니다.
결핵이 생기는 원인
결핵균이 몸속에 들어온 뒤 인체의 저항력이 약해지면 결핵이 생기게 되는데 결핵균은 주로 공기로 감염되기 때문에 폐 조직에서 결핵이 잘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보통 결핵이라고 하면 폐결핵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결핵 증상
결핵은 종류에 따라 증상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폐결핵이 가장 많으며 주된 증상으로는 기침, 가래, 미열, 식욕 부진, 체중 감소가 꼽있습니다.
하지만 기침과 가래는 감기 등 일반 호흡기질환에 걸려도 나타날 수 있어 결핵과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만약 결핵이 중증 이상으로 진행되면 피 섞인 가래가 나오거나 호흡곤란, 흉통이 발생할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 합니다.
- 지속적인 기침: 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은 결핵의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기침을 할 때 가래가 나오기도 합니다.
- 피 섞인 가래: 결핵이 진행되면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올 수 있습니다.
- 호흡곤란: 결핵이 심해지면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흉통: 폐에 결핵이 생기면 흉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발열: 결핵 환자는 오후에 열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식욕 부진: 결핵 환자는 식욕 부진과 체중 감소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결핵의 전염성
결핵은 전염성이 높은 질환입니다.
결핵균은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며 활동성 결핵 환자가 기침, 재채기, 말하기 등을 할 때 나오는 비말을 통해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다른 사람이 숨을 들이마시면 감염이 됩니다.
하지만 결핵 환자라고 해서 모든 환자가 전염성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환자의 침방울을 통해 균이 배출되지 않는 폐외결핵(늑막, 뇌수막, 신장, 뼈, 임파선, 장)에서는 전염성이 없으며 폐결핵에서도 균이 밖으로 나오지 않는 경우에 전염성은 낮습니다.
또 결핵균에 감염됐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에서 결핵이 발병하는 것은 아닙니다.
밀접 접촉자의 30% 정도가 감염되고 이 중 2년 이내에 5% 가 발병하고 그 이후 평생에 걸쳐 5% 정도 면역력이 악화되는 시기 등에 발병하여 총 10% 정도에서 결핵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잠복결핵 양성
잠복결핵 역시 전염성이 없습니다.
잠복결핵이란 결핵균에 감염되어 있으나 질병을 일으키지 않는 상태를 말 합니다.
결핵균에 감염되었지만 균이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다른 사람에게 전파 되지 않으며 증상이 없고 항산균검사와 흉부 엑스선검사에서 정상인 경우를 잠복결핵감염이라고 합니다.
결핵 발생률이 낮은 국가의 경우는 잠복결핵감염의 재활성화로 인해 결핵이 발병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나라도 3명중 1명은 잠복결핵 감염자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잠복결핵은 다른 사람에게 결핵을 전염시키지는 않아 직장, 학교 등 사회나 일상 생활에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만일 잠복결핵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이유로 취업거부, 해고, 면직 등 불이익을 발생할 경우 결핵예방법, 산업안전보건법 등의 관련 법령에 따라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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