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들이 가장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 중 하나로 다리와 발등이 붓는 현상인 '부종'을 꼽을 수 있습니다.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붓고 발등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며 심한 경우 평소 신던 신발을 신을 수 없을 정도로 발등이 붓기도 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발등이 붓는 이유와 해결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발등이 붓는 이유
먼저 부종이란 우리 몸의 60~70%를 차지하는 체액량이 늘어나 생기는 증상으로 부종이 오래간다면 콩팥, 심장 등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 일 수도 있기 때문에 혈액검사, 초음파 검사, 소변검사 등을 받아봐야 합니다.
참고로 부종인지 살이 찐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발등이나 발목 주위를 눌러보면 되는데 부종이라면 누른 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거나 천천히 살이 원래 모양으로 돌아옵니다.
발등 부종이 생기는 이유
1. 일시적인 부종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거나 꽉 끼는 신발을 신었을 때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어 혈액량이 증가하여 발등 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시적인 부종은 휴식을 취하거나 압박스타킹을 착용하거나, 짜게 먹지 않는 등의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대부분 호전됩니다.
※ 생활습관으로 생기는 부종 원인
- 과도한 다이어트: 과도한 다이어트로 단백질이 부족해지면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 고탄수화물 과다 섭취: 혈당을 빠르게 높히는 탄수화물은 과하게 인슐린을 분비시켜 세뇨관이 나트륨과 수분을 최대한 흡수하도록 작용, 소변이 배출되지 못하게 합니다. 체내 수분량이 증가하면서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오래 서 있는 자세: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으면 혈액순환이 잘 안돼서 특정 부위에 체액이 몰리고 혈관에 있어야 할 체액이 밖으로 빠져나와 세포 사이에 쌓여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2. 질병에 의한 부종
질병에 의한 부종을 흔히 '병적 부종'이라고 하는데 병적 부종의 가장 흔한 원인은 하지정맥류나 심부정맥혈전증 입니다.
기타 신장 질환, 심장 질환, 간 질환, 갑상선 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통풍, 림프부종 등 다양한 질환도 발등을 붓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질환에 의한 부종은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는 호전되지 않으며 병원에 방문하여 원인을 찾아 질환을 치료해야 발등이 붓는 증상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발등이 붓는 이유
1. 발목 부상
발목을 다쳐 삐거나 부러지면 발목과 발등이 부어오르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붓기가 빠지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2. 임신중독
임신중독증은 혈압이 오르면서 소변에 단백질이 빠져나가는 질환으로 몸에서 단백질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부종이 생기기 쉬운데 정상적인 임산부는 손발이 같이 붓는 데 반해, 임신중독증의 경우 다리나 발등이 특히 더 붓게 됩니다.
'함요부종’이라고 해서 손으로 다리나 발등의 뼈를 눌렀을 때 쑥 들어갔다가 잘 복원이 안 되는 현상이 보이면 임신중독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3. 신장 질환
당뇨병이나 고혈압의 경우 신장이 혈액 속 노폐물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해 필요 이상으로 혈액 속 나트륨이 많이 남아 몸이 물을 붙잡으려 하지만 중력 때문에 물이 떨어지면 다리와 발목, 발등이 붓습니다.
4. 임산부
임신 중에는 태아와 태반을 위한 혈액량이 증가하고 자궁이 커지면서 하체의 혈액 순환이 저하되어 부종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임산부 부종은 주로 발, 발목, 다리에 발생하며 부종이 심한 경우 숨이 차거나 소변이 줄어들거나 두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임산부 부종은 대부분 자연적으로 호전되지만 부종이 심하거나 부종과 함께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5. 림프 부종
림프부종이란 림프관이 손상되어 림프액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축적되어 발생하는 질환 입니다.
림프액은 체내의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데 림프부종이 발생하면 림프액이 축적되어 발등에 부종이 발생, 발등이 붓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부종이 나타나는 부위에 압력대를 적용해 유체의 이동을 돕는 것이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하루 2~3회 마사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6. 심부전
심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혈액을 전신으로 충분히 펌프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심부전도 발등이 붓는 이유가 됩니다.
심장이 약해져서 혈액을 충분히 내보내지 못하면, 혈액이 정맥에 고이게 되고, 이로 인해 조직에 수분이 축적되어 부종이 발생하게 됩니다.
부종 예방 방법
발등이 붓는 이유가 질환이 아니라면 생활습관만 바꿔도 대부분의 부종을 예방하고 완화할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할 때는 영양소는 고루 섭취하되 식사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방식으로 하여 단백질 결핍을 막아야 합니다. 또 식사 후에는 나트륨 대비 칼륨 함량이 높은 사과나 오렌지를 디저트로 먹으면 좋습니다.
칼륨이 나트륨을 배출시켜 부종을 완화해주기 때문 입니다.
흰쌀밥과 밀가루 등 정제 식품은 삼가고 이뇨 작용을 하는 팥과 율무 등을 섞은 잡곡밥을 먹는 게 좋으며 운동은 혈액과 수분을 근육 사이에 쌓는 근력 운동보다 혈액순환을 돕는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게 부종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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