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자세 때문에 또는 고강도 운동을 하다보면 심지어 잠을 자다가도 쥐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쥐가 났다고' 표현하는데 정식용어는 '근육 경련' 입니다.
다리에 쥐가 자주 나는 이유
사실 쥐가 나는 근육경련 현상의 의학적인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운동 중 흘린 땀을 통해 수분과 전해질이 몸 밖으로 다량 배출되면서 탈수와 전해질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근육 세포 내 저산소 현상 및 젖산 축적 등이 근육경련을 일으키는 것으로만 알려지고 있습니다.
확실한 것은 다리에 쥐가 자주 나는 이유는 근육 자체가 아닌 근육을 지배하는 신경의 지나친 활성화 때문 이라는 것 입니다.
다리에 쥐가 자주 나는 이유
일반적으로 다리에 쥐가 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전해질 부족
전해질은 근육 기능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는 나트륨, 칼륨 및 마그네슘과 같은 필수 미네랄을 말하는데 전해질 중 특히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이 부족한 경우, 쥐가 자주 나는 이유가 됩니다.
근육 수축과 이완에는 칼슘, 마그네슘과 같은 전해질이 관여하는데 마그네슘이 부족해지면 필요하지 않은 시점에 근육이 수축할 수 있습니다.
전해질 불균형은 단순 영양 부족보다는 과도한 운동, 음주 등에 의해서 발생하며 단순히 물을 마시는 것 만으로 해결될 수 없습니다.
2.추운 날씨
갑자기 추운날씨도 다리에 쥐가 자주 나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추운 날씨 탓에 하루 종일 몸을 움츠리고 다녔다면 근육이 퇴화하고 혈관이 수축하게 되는데 이로인해 혈액순환 이상이 발생하면서 근육경련이 생기게 됩니다.
3. 수분부족
탈수는 다리 경련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탈수되면 근육이 경련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4. 과도한 운동
근육의 과도한 사용은 피로와 경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운동선수나 반복적인 동작을 하는 스포츠를 하는 선수들에게서 근육경련 증상이 흔히 발생합니다.
5. 혈액순환 불량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특히 노인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다리 경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체중 유지, 장시간 앉거나 서 있는 것을 피하면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경련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6. 약물
이뇨제나 스타틴과 같은 특정 약물은 부작용으로 다리 경련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7. 임산부
호르몬의 변화와 발에 대한 압력의 증가 때문에 임신 후기에 다리 경련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다리에 쥐가 자주 나는 질환
다발성 경화증, 요추관 협착증, 하지 정맥류, 말초동맥질환, 당뇨병, 좌골신경통, 갑상선 기능저하증, 간질환 등 특정 질환도 다리에 쥐가 자주 나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만약 근육경련과 함께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이 경우 경련이 발생하는 시기와 강도를 체크하여 병원 방문시 자세히 언급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가만히 있어도 근육경련이 올 때
- 근육경련과 함께 감각 이상·근력 약화가 동반될 때
- 손으로 근육을 눌러도 경련이 낫지 않을 때
- 운동할 때마다 근육경련이 생길 때
자다가 쥐가 나는 이유
자다가 쥐가 유독 잘 나는 사람들은 대부분 '잠자는 자세' 때문에 생기는 현상 입니다.
우리 몸은 누웠을 때 종아리 근육은 짧아진 상태가 되고 근육은 더 이상 수축할 수 없을 때 경련하게 됩니다.
자가가 쥐가 나는 이유는 우리 몸의 근육에는 ‘근방추세포’ 라는 것이 있어 만약 ‘근육이 조금만 더 수축하면 경련이 날 수 있으니 이완시키라’는 신호를 뇌에 보내는데 수면 중에는 뇌가 신호를 제대로 못 받기 때문에 쥐가 나는 것 입니다.
자다가 쥐가 자주 나는 사람이라면 평소 온찜질이나 근육 마사지 등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잠자기 전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고 다리 밑에 베개 등을 주고 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쥐가날때 응급 처치
다리에 쥐가 자주 나는 사람은 각자 자신만의 방법으로 쥐를 푸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쥐가 처음 올라오거나 자주 나지 않는사람은 극심한 고통 때문에 어찔 할 바를 모릅니다.
대부분 종아리 근육에 쥐가 나면 발가락과 발목이 발바닥을 향해 강하게 뻗칠 때 발목을 발등 쪽으로 올리려고 다리 근육에 힘을 주는데 오히려 고통을 악화 시킬 수 있습니다.
1. 가장 먼저해야 할 것은 가능한 다리에서 힘을 빼는 것 입니다.
이 때 다리 높이를 머리보다 높게 하면 더 좋은데 힘을 빼고 다리를 올림으로서 혈액 순환을 돕고 부족한 혈류를 개선하여 증상을 완화 시킬 수 있기 때문 입니다.
2. 이후 쥐가 난 뭉친 근육의 반대 방향으로 근육을 늘려주는 스트레칭을 해줘야는데 다리를 쭉 펴고 한 손으로 무릎을 누르면서 한손으로는 발끝을 천천히 얼굴쪽으로 구부려 종아리 근육을 쭉 늘려주는 것 입니다.
3. 만약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발바닥을 벽에 기대듯히 강하게 누르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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