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더글로리'에서 박연진은 자신의 학폭 관련 동영상이 공개되자 '사직서 박연진'이라고 갈겨쓴 종이를 국장에게 집어던지며 회사를 박차고 나왔습니다. 물론 박연진의 과거 행동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고 드라마 처럼 벌을 받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많은 직장인들이 그 장면에서만은 박연진을 응원했습니다. "박연진은 싫은데 이 장면은 멋있었다.", "나도 따라 해 보고 싶다" 직장인들이 박연진을 멋있다고 칭찬한 이유는 바로 사직서를 던지는 장면 때문 이었습니다. 노동자라면 누구나 박연진처럼 폼(?)나게는 아니더라도 사직서를 던지고 나오는 상상을 한 번은 해봤을 것이기 때문 입니다. 사직서란 사직서, 흔히 말하는 사표란 다니던 회사에 맡은 직무를 내놓고 물러나게 해 줄 것을 청원하는 의사를 밝히는 문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