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 목소리 원인 - 쉰 목소리가 오래 지속돼요
배우 이선균, 한석규 씨는 연기 뿐만 아니라 목소리가 좋은 배우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목소리 또한 인상과 마찬가지로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며 좋은 목소리는 첫인상에서 신뢰감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선천적으로 깨끗하고 맑은 음성을 갖고 태어납니다. 그런데 어느날 내 목소리가 갑자기 쉰목소리가 되었다면? 그리고 쉰 목소리가 돌아오지 않고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참고로 타고난 허스키 보이스는 없습니다.
쉰목소리 원인
쉰 목소리란 목소리 구성 요소인 높이와 강도, 음색 등에 이상이 생겨 목소리가 원하는대로 잘 나오지 않거나 쉽게 잠기고 거칠어지는 등의 증상을 말 합니다.
좋은 목소리를 형성하려면 성대의 유연한 움직임이 중요한데 목소리를 오랜 시간 잘못 사용하거나 질환, 흡연, 음주, 알레르기, 외부 환경적 영향으로 성대의 움직임에 이상이 생겨 쉰 목소리가 나게 되는 것 입니다.
1. 성대결절
성대결절은 성대가 손상돼 쉰 목소리가 나는 대표질환입니다.
목소리를 과도하게 쓰거나 무리한 발성을 할 경우 성대 양쪽에 작은 결절이 생겨 목소리가 갈라지고 쉬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물을 충분히 마셔 성대 점막의 윤활 작용을 돕고, 음성 휴식, 음성 치료를 받는 게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며 시간이 경과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 합니다.
2. 후두암
후두암으로 인해 발성 기능이 떨어져 쉰 목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목의 중앙부에 위치한 후두는 발성, 호흡, 기도 보호 등의 역할을 하는데 이 부분에 종양이 생겨 후두 기능이 떨어지면 음성 변화,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3. 인후두 역류 질환
인후두 역류 질환은 위장 내 음식물, 위산 등이 역류해 목을 자극하는 질환으로 목소리가 쉬고 목 안의 이물감과 함께 기침이 나는 증상이 있습니다.
식도 괄약근 기능 장애가 주원인으로 위산을 줄이는 약물 치료와 함께 식이요법,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 합니다.
4. 인후염
춥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겨울 아침에 목이 쉬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인후염 증상 입니다.
인후염은 인두와 후두를 포함한 상기도 점막에 생기는 염증으로 인두 부분에 이물감과 건조감 등을 동반하며 증상이 심해지면 목이 쉬고 음식을 삼키기 어려울 정도의 통증, 고열, 식욕부진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인후염은 대부분 자연적으로 치유되기 때문에 안정을 취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5. 성대출혈
심한 기침감기 또는 독감에 걸린 후 다 나았는데도 쉰 목소리가 난나면 성대궤양이나 성대출혈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독감 등 호흡기 질환에 걸려 체온이 높아지면 몸 안의 수분이 부족해 성대도 함께 건조해지고 점액분비도 감소하게 되며 이 상태에서 기침과 훌쩍거림을 반복적으로 할 경우 성대 점막에 마찰이 일어나 열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점막 화상을 일으켜 표면이 벗겨지는 궤양을 유발시키거나 성대출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쉰 목소리가 오래 지속돼요
갑자스럽게 변한 쉰소리는 대개 휴식을 취하면 금방 회복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목소리가 돌아오지 않으면 성대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습니다.
1. 성대마비
성대가 마비되면 3개월 이상 쉰 목소리가 나게 됩니다.
문제는 성대마비의 경우 뚜렷한 원인을 찾기 어렵습니다.
흡연·스트레스 등으로 성대를 움직이는 후두신경에 문제가 생겨도 성대가 마비될 수도 있으며 후두암·갑상선암·폐암 등을 앓는 환자가 수술 후유증으로 성대마비를 겪기도 합니다.
2. 비전형적 역류성 식도염
이유 없이 쉰 목소리가 오래가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은 전형적인 증상과 비전형적인 증상으로 나뉠 수 있는데 전형적인 증상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가슴 쓰림과 역류증상 입니다.
비전형적인 역류성 식도염 증상은 음식을 삼킬 때 걸리거나 잘 내려가지 않으며 만성적으로 목이 간질간질하거나 목소리를 맑게 하기 위해 헛기침을 하며 목이 자주 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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