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한 틱톡커가 올린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영상 속 맥도날드 햄버거가 손가락 두 개로 잡을 수 있을 만큼 작았기 때문인데요.
문제의 버거는 바로 맥도날드의 '필렛 오 피쉬(Filet O Fish)' 버거로 가격은 한화 7,000원 정도로 변동이 없지만 과거에 비해 20% 작아진 모습에 맥도날드 역시 '슈링크 플레이션' 전략을 쓰고 있다며 고객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슈링크 플레이션 뜻
슈링크 플레이션 이란 제품의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크기나 중량을 줄여 실질적인 가격 인상을 하는 것을 말 하는 것으로 '줄어들다'라는 뜻의 영어 단어 'Shrink'와 물가 상승을 뜻하는 'Inflation'의 합성어 입니다.
슈링크 플레이션은 물가 상승으로 인해 기업들이 수익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전략으로 제품의 가격을 올리면 소비자의 반발을 살 수 있기 때문에 제품의 크기나 중량을 줄여 소비자가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하는 것 입니다.
대부분 최근 연이은 고물가에 기업들이 ‘슈링크플레이션’ 전략을 선택하고 있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 소비자가 쉽게 눈치채지 못하는 슈링크플레이션으로 가격을 올린 기업들은 1950년대 이후 계속 존재했습니다.
알음알음 진행되던 이 교묘한 꼼수 인상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현상으로 치솟는 물가에 대한 원성이 높아지자 업체들이 너도나도 슈링크플레이션 전략을 사용하며 대중들에게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슈링크 플레이션 원인
슈링크플레이션은 다음과 같은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 원자재 가격 상승
- 임금 상승
- 환율 변동
슈링크 플레이션 신고
한국 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1년간 9개 품목 37개 상품의 용량이 적게는 7.7%에서 많게는 12.5%까지 실제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 되었습니다.
슈링크 플레이션에 대한 비판이 커지자 결국 정부는 꼼수인상을 잡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식품과 생활용품의 용량, 규격, 성분 등을 변경할 경우 이를 포장에 표시하거나 판매 장소에서 고지하도록 의무화했으며 이를 어기는 기업은 3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내용으로 이를 위해 소비자원은 홈페이지에 별도로 슈링크플레이션 신고센터를 마련하였습니다.
슈링크 신고하는법